동호회 운영하면서 진짜 자주 쓰게 되는 무료 사이트 7곳
안녕하세요! 저는 회사에서 사진 동호회를 운영하고 있는 30대 초반 직장인이에요. 저희 모임이 벌써 3년 차에 접어들었는데, 운영하다 보면 진짜 별의별 일이 다 있거든요. 공지 올리고, 출사 일정 조율하고, 회비 정산하고, 결과물 모아서 공유하고… 정작 제 사진 찍을 시간보다 이런 자잘한 일에 쓰는 시간이 더 많을 때도 있는거 있죠? 처음에는 일일이 수작업으로 하다가 너무 힘들어서, 하나둘씩 유용한 사이트들을 즐겨찾기 해놓고 쓰기 시작했어요. 이게 쌓이다 보니까 저만의 ‘동호회 운영 치트키’ 목록이 생겼더라구요. 저희 모임 회원분들한테도 알려드렸더니 다들 너무 좋아하셔서, 오늘은 제가 진짜 생존용으로 자주 쓰는 무료 사이트 7곳을 한번 크게 정리해봤습니다. 프로그램 설치나 회원가입 거의 없이 바로 쓸 수 있는 곳들 위주로 골라봤으니 편하게 한번 둘러보세요!
1. 구글 번역
이건 뭐 다들 아시는 국민 사이트일 텐데요, 저는 이걸 좀 다른 용도로 아주 잘 쓰고 있어요. 저희 동호회에서 가끔 해외 사진 공모전에 단체로 작품을 출품하거든요. 그때마다 영어나 일본어로 된 공모전 요강을 봐야 하는데, 이걸 언제 다 해석하고 있겠어요. 재밌었던 게, 웹사이트 주소만 넣으면 페이지 전체를 한국어로 번역해주는 기능이 있더라구요. 물론 번역이 100% 매끄럽진 않지만, 제출 규격이나 마감일, 주제 같은 핵심 정보를 파악하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었어요. 덕분에 저희 모임에서 작년에 작은 국제 공모전에서 입선도 했답니다. 그리고 사진 찍어서 번역하는 기능도 진짜 유용한 거 있죠? 예전에 회원분들이랑 일본으로 출사 갔을 때, 식당 메뉴판에 온통 일본어만 있어서 다들 당황했었거든요. 그때 이걸로 사진 찍어서 바로 번역하니까 메뉴 주문을 아주 수월하게 했던 기억이 나네요. 급하게 외국어 문서나 웹사이트를 봐야 할 땐 구글 번역 만한 게 없더라구요.
2. TinyPNG
저희가 사진 동호회다 보니까, 온라인 갤러리나 저희 모임 카페에 고화질 사진을 정말 많이 올리거든요.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홈페이지 로딩 속도가 너무 느려지는 거예요. 확인해보니 회원분들이 올리신 원본 사진 파일 하나에 막 10MB, 15MB씩 하니까 그랬던 거였어요. 그렇다고 화질을 나쁘게 올릴 수도 없고 고민이 많았는데, 그때 한 회원분이 TinyPNG 라는 사이트를 알려줬어요. 처음엔 이름에 PNG만 있어서 JPG 파일은 안되는 줄 알았는데, 둘 다 아주 잘 되더라구요. 제가 직접 12MB짜리 고화질 JPG 파일을 올려서 테스트해봤는데, 눈으로 보기에는 화질 차이가 거의 없는데도 파일 용량이 2.5MB까지 줄어드는 거 있죠? 거의 80% 가까이 압축된 셈이에요. 한 번에 최대 20개까지 파일을 올릴 수 있어서, 정기 출사 끝나고 사진 수십 장 정리해서 올릴 때 이걸 꼭 거쳐서 올리고 있어요. 덕분에 저희 동호회 갤러리는 이제 쾌적 그 자체랍니다.
3. Speedtest
출사 나가서 예쁜 카페에 자리를 잡고, 다 같이 사진 옮기고 보정할 때 있잖아요. 꼭 그럴 때 와이파이는 빵빵하게 터지는 것 같은데 이상하게 사진 한 장 업로드하는 데 한 세월 걸릴 때가 있었어요. 이게 그냥 카페에 사람이 많아서 느린 건지, 아니면 인터넷 회선 자체가 문제인 건지 너무 궁금하더라구요. 그래서 써보기 시작한 게 바로 Speedtest 였어요. 사이트 들어가서 GO 버튼만 누르면 바로 지금 연결된 인터넷의 다운로드 속도, 업로드 속도, 그리고 응답 속도(핑)까지 정확하게 숫자로 보여줘요. 저희 동호회에서는 이걸로 측정해보고 업로드 속도가 보통 10Mbps 밑으로 나오면, 그냥 깔끔하게 포기하고 각자 개인 데이터 핫스팟 켜서 작업해요. 괜히 느린 와이파이 붙잡고 스트레스받는 것보다 훨씬 효율적이더라구요. 특히 대용량 사진 파일을 클라우드에 백업할 때는 속도 체크 한번 해보는 게 정신 건강에 이로웠어요.
4. FreeToolbox
이건 제가 좀 특이한 용도로 쓰다가 알게 된 사이트예요. 제가 집에서 찍은 사진들을 보관하려고 개인용 서버(NAS)를 하나 운영하고 있거든요. 근데 밖에서 이 서버에 접속하려면 저희 집의 공인 IP 주소라는 걸 알아야 했어요. 이게 가끔씩 바뀌기도 해서 필요할 때마다 네이버에 ‘내 아이피’라고 검색하는 게 은근히 귀찮더라구요. 그래서 아예 즐겨찾기에 추가해두고 쓰는 곳이에요. 사이트에 들어가자마자 다른 거 누를 필요도 없이 현재 접속한 네트워크의 IP 주소가 화면에 큼지막하게 떠서 정말 편했어요. 재밌었던 건, 회사에서 보안 프로그램 때문에 VPN을 켜고 접속했을 때랑 집에서 접속했을 때랑 IP 주소는 물론이고 접속 지역까지 다르게 뜨는 걸 확인하는 용도로도 종종 썼어요. 가끔 VPN이 제대로 켜진 건지 긴가민가할 때 FreeToolbox에 있는 내 IP 주소 확인 기능으로 체크해보면 바로 알 수 있어서 유용하더라구요. 여기 다른 무료 기능도 많던데 저는 이 기능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하며 썼어요.
5. 네이버 색상표
동호회 운영하다 보면 은근히 디자인 감각이 필요한 순간이 와요. 예를 들면 신입회원 모집 포스터를 만든다거나, 정기 전시회 안내문을 만들 때요. 파워포인트나 미리캔버스 같은 툴로 뚝딱 만들긴 하는데, 항상 색깔 조합이 문제였어요. 제가 미적 감각이 뛰어난 편이 아니라서, 맨날 촌스러운 색만 고르는 거 있죠? 그때 디자인팀에 있는 후배가 알려준 게 바로 네이버 색상표 사이트였어요. 그냥 팔레트에서 마음에 드는 색을 콕 찍으면, 바로 아래에 HEX 코드랑 RGB 값이 떠서 복사해서 쓰기 정말 편하게 돼 있더라구요. 특히 좋았던 건 ‘웹 안전색상’만 모아볼 수 있는 기능이었어요. 이걸로 고르면 어떤 모니터에서 보든 색이 깨지거나 다르게 보일 확률이 적다고 하더라구요. 저희 동호회 로고를 리뉴얼할 때도 여기서 메인 색상이랑 보조 색상을 골라서 썼는데, 다들 깔끔하고 예쁘다고 칭찬해주셔서 뿌듯했어요.
6. PDF Candy
회원들이랑 문서를 주고받을 일이 생각보다 정말 많아요. 가령 출사 갈 때 여행자 보험 가입 때문에 개인정보 동의서를 받는다거나, 전시회 작품 제출 양식을 배포할 때요. 근데 한글(hwp)이나 워드(docx) 파일로 주면 사람들마다 쓰는 프로그램 버전이 달라서 글자가 깨지거나 양식이 밀리는 경우가 허다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웬만한 문서는 전부 PDF 파일로 통일해서 주고받고 있어요. 그때 가장 유용하게 쓴 사이트가 바로 PDF Candy 였어요. 워드나 엑셀, 심지어 JPG 이미지 파일까지 PDF로 손쉽게 변환할 수 있고, 반대로 PDF를 다른 파일로 바꾸는 것도 가능해요. 제가 가장 자주 썼던 기능은 ‘PDF 합치기’였어요. 회원들한테 받은 참가 신청서 PDF 파일을 수십 개 받았을 때, 이걸로 한 방에 파일 하나로 합쳐서 관리하니까 정말 편하더라구요. 시간당 작업 횟수 제한이 있긴 한데, 저희 같은 소규모 모임에서 쓰기에는 전혀 부족함이 없었어요.
7. 네이버 캘린더
동호회 스케줄 관리는 정말 중요하잖아요. 정기 출사일, 월례 회의, 번개 모임, 전시회 준비 일정까지… 처음에는 단톡방 공지로만 일정을 공유했는데, 나중에 들어온 사람들은 이전 공지를 못 보기도 하고, 중요한 내용이 다른 대화에 묻혀버리는 일이 너무 잦았어요. 그래서 저희 모임은 아예 네이버 캘린더를 하나 파서 모든 회원들을 초대해 함께 쓰고 있어요. 일단 네이버 아이디는 다들 하나씩 가지고 있으니까 접근성이 좋았구요, 우리나라 기념일이나 공휴일이 자동으로 표시되니까 일정을 잡을 때 참고하기 편하더라구요. 특히 좋았던 건 ‘참석자’를 지정해서 초대하는 기능이었어요. 특정 출사에 참여 의사를 밝힌 회원들만 딱 지정해서 일정을 보내면, 그분들 캘린더에 바로 등록이 되고 참석 여부도 회신받을 수 있어서 인원 파악이 정말 수월해졌어요. 스마트폰 앱이랑 연동도 잘 돼서, 새로운 일정이 등록되면 바로바로 알림이 오는 것도 다들 좋아하셔서 지금까지 아주 잘 쓰고 있습니다.
어떤 상황에 어떤 도구?
해외 자료를 빠르게 훑어봐야 할 때: 구글 번역으로 웹사이트 통째로 번역해서 핵심만 파악해보세요.
고화질 사진을 웹에 올려야 할 때: TinyPNG로 화질은 지키면서 용량만 80% 가까이 줄여서 사이트 속도를 지켜주세요.
공용 와이파이가 유독 느리게 느껴질 때: Speedtest로 업로드/다운로드 속도를 숫자로 확인하고 계속 쓸지 말지 결정하세요.
지금 내가 쓰는 인터넷 IP 주소가 궁금할 때: FreeToolbox에 접속해서 클릭 없이 바로 공인 IP 주소를 확인하면 편했어요.
포스터나 안내문 만들 때 색 조합이 어려울 때: 네이버 색상표에서 세련된 색 코드를 복사해서 바로 붙여넣어 보세요.
여러 사람에게 문서를 배포하거나 취합해야 할 때: PDF Candy로 파일을 PDF로 변환하거나 여러 PDF를 하나로 합쳐서 관리하세요.
모임의 여러 스케줄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싶을 때: 네이버 캘린더로 공유 캘린더를 만들어서 다 같이 일정을 공유하고 투표하세요.
자주 묻는 질문
Q. 여기에 소개된 사이트들은 정말 다 무료인가요?
네, 제가 개인적으로 그리고 저희 동호회 차원에서 쓰는 범위 내에서는 모두 무료였어요. 물론 일부 사이트는 더 전문적인 기능을 쓰려면 유료 플랜이 있긴 하더라구요. 예를 들어 PDF Candy는 시간당 무료로 변환할 수 있는 횟수에 제한이 있고, TinyPNG도 한 번에 올릴 수 있는 파일 용량이나 개수에 제한이 있긴 한데, 저희 같은 일반적인 용도로는 무료 기능만으로도 충분했어요.
Q. 회원가입이나 프로그램 설치가 필요한 곳은 없나요?
제가 이 사이트들을 좋아하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그거예요. 네이버 캘린더는 네이버 로그인이 당연히 필요하지만, 그걸 제외한 나머지 6개 사이트는 별도의 회원가입이나 로그인 없이 접속하자마자 바로 핵심 기능을 쓸 수 있었어요. 컴퓨터에 뭘 설치하는 걸 별로 안 좋아하는데, 전부 웹 브라우저에서 바로 작동해서 정말 편하더라구요.
Q. 스마트폰으로도 다 이용할 수 있는 사이트들인가요?
그럼요! 전부 다 웹 기반 사이트라서 스마트폰 웹 브라우저로 접속해도 PC랑 거의 똑같이 쓸 수 있었어요. 물론 네이버 캘린더나 구글 번역 같은 경우는 전용 스마트폰 앱이 따로 있어서 앱으로 쓰는 게 더 편하긴 했구요. 급하게 밖에서 이미지 용량을 줄이거나 인터넷 속도를 체크해야 할 때도 폰으로 바로 해결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